[IT산업 하반기 경기전망]하반기 벤처 자금흐름 크게 개선될 듯

하반기에 IT 중소벤처업체들의 자금유치 기회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벤처기업의 중요한 양대 자금원인 벤처캐피털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털업계는 정부를 포함한 민관이 7월부터 벤처펀드 자금공급에 나서면서 이의 영향으로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우선 정부의 1조원 모태펀드 운영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29일 공식 출범하면서 모태펀드 투자가 7월부터 이뤄진다. 하반기 중 모태펀드 지원을 통해 결성 예정인 조합 규모는 약 5000억원. 여기에 국민연금관리공단이 벤처조합 결성을 위해 1500억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 2003년·2004년에 각각 1000억원씩 벤처펀드 결성에 나섰던 한국IT펀드(KIF)도 1∼2개월내로 900억원을 벤처조합에 투자한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김형수 이사는 “민관의 벤처펀드 결성이 지연되면서 상반기에는 기대만큼의 투자가 이뤄지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펀드 결성이 늘면서 투자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말 벤처활성화대책을 통해 기술 중소벤처기업 전문 보증기관으로 탈바꿈한 기술신용보증기금도 최근 신임 이사장을 맞이하고 보증업무에 박차를 가할 채비다. 비록 벤처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정부 차원에서 P-CBO문제를 조급히 종료시킨다는 방침이어서 이르면 8·9월께부터는 보증업무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신보는 현재 일반 보증을 전면 중단하고 이를 통해 회수된 자금으로 기술벤처 보증만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산업은행은 최근 ‘벤처기업 활성화 보완대책’을 통해 벤처기업 자금지원 한도를 종전보다 1.5∼2배 늘리고, 자체 벤처펀드의 투자대상을 설립 후 2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확대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투자 2500억원을 포함, 총 1조5000억원을 벤처기업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중 8000여억원은 하반기에 집행한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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