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양판점업체들이 인터넷 통신 판매를 강화하고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요도바시카메라, 야마다전기, 에디온, 고지마 등 대형 가전양판점들은 판매 채널 다양화와 날로 치열해지는 업체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터넷 통신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인터넷을 통해 조금이라도 저가로 제품을 사겠다는 소비 심리를 따라가기 위한 것이지만 최근들어 취급 품목이 다양화하면서 오프라인 판매에 맞먹는 규모로 급성장한데 따른 것이보다 큰 원인이다.
최대 업체인 요도바시카메라는 약 8만 품목에 달하는 하드웨어·주변기기·소모품·전문가용 제품 등을 인터넷에 올려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 매출이 300억엔에 달했다.
야마다전기는 이달 중순부터 서적 전문 취급업체인 도한과 제휴해 총 200만 품목의 서적을 인터넷으로 판매한다. 다음 달에는 고쿠요의 사무용품 약 1만8000품목도 판매한다. 야마다는 지난 해 말부터 가전 관련 취급 상품을 급속도로 확대해 현재 약 15만 품목을 판매 중이다. 이밖에 가전 이외 제품 판매에도 나서 새로운 고객 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에디온은 지난 달 인터넷 통신판매 사이트의 취급상품 수를 기존의 10배인 22만 품목으로 끌어올렸다. 또 4월에는 자회사인 ‘미도리 전화’와 카탈로그 통신판매 자회사 ‘구라시노디자인’의 사이트를 하나로 묶었다.
고지마는 다음 달 2일 DVD 소프트웨어(SW) 전용 인터넷 숍을 개설할 예정이다. 취급 상품 수는 일본내 최대 규모인 10만 타이틀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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