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오는 3분기 시장 경기가 전분기보다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이 전국 4100개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도 3분기 산업단지 경기전망’ 조사에서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8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호전을, 100 미만은 경기부진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전자·기계·운송장비 업종이 비교적 높은 BSI를 기록했으며 철강·석유화학·음식료·섬유의복 업종은 전분기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긍적적인 판단은 내수회복세 지연과 고유가 및 환율하락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점진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자동차·조선·전기전자 등 주력 업종의 수출 호조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중국 위안화 절상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체감경기 상승세도 오히려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세계경기 하강으로 수출 증가율은 둔화되는 반면, 내수 증가율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둔화와 내수회복의 속도에 따라 향후 경기 수준이 결정될 전망이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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