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로봇 국가프로젝트 추진"

 총 1000억원을 투자하는 상업용 로봇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는 지능형 로봇산업 발전전략의 하나로 그동안 여러 곳에서 분산해 수행해 오던 로봇 관련 지원사업을 통합, 상업화에 초점을 맞춘 로봇을 국가차원의 대형 성과물로 만들어 보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최근 산자부 지능형로봇사업단의 이호길 단장과 정통부 오상록 프로젝트매니저(PM) 등 로봇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회의를 갖고 세부적인 추진 일정과 과제 선정을 다음달 말까지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단장은 “휴보나 마루 같은 기술 과시 차원의 로봇이 아닌 실제 팔릴 수 있는 로봇으로, 세계 최고 기술력에 합리적 가격까지 갖춘 로봇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총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국가차원의 상징적 프로젝트로 산자·정통부가 힘을 모으고 있고 과기부도 적극적이어서 예산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상업화를 지향하고 대중화가 진행중인 청소용 로봇에 네트워크를 연계해 추가 기능을 덧붙인 가정용 로봇 형태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단순히 로봇 완성품을 만드는 것 이외에 관련 부품과 플랫폼은 물론이고 양산 프로세서 개발도 동시에 진행해 전반적인 국가 로봇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오 PM은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3대 로봇 강국을 목표로 해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산·학·연의 아이디어를 모아 국가 로봇 산업을 격상할 수 있는 좋은 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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