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대표 양춘경)는 케이블TV 사업자들의 방송 서비스를 위한 광 전송 장비를 드림라인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고품질 방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루슨트는 국내 방송용 광 네트워크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루슨트는 7월 상용서비스를 위해 이달 말까지 차세대 소넷(SONET) 시스템인 ‘메트로폴리스 디엠엑스’와 ‘메트로폴리스 디엠엑스텐드’를 드림라인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국망에 설치되는 루슨트 메트로폴리스 디엠엑스 제품은 방송용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요소인 ‘신호의 분기 및 전달’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서비스 가입자에게 개별적 신호 전송이 아닌, 한 번에 신호를 전송하고 중간에 각 가입자들에게 신호를 나눠주면서 신호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이 제품 도입으로 SO는 회선 사용료 절감 효과와 빠른 기술·서비스 도입으로 차별화된 방송이 가능해 진다.
양춘경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광 네트워크 구축이 아닌 방송 분야에서의 신규 수익원 창출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루슨트 광 장비인 메트로폴리스 디엠엑스 제품군은 MSPP형 광 전송 장비로, 집중국사 및 대기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EoS(이더넷 오버 SDH) 메트로 플랫폼 역할을 하며, 차세대 SONET 기능을 제공한다. 디엠엑스텐드는 중소기업용 제품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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