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대책 소재가 다양해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반 가전 제품에선 스폰지 형태의 쉴딩 폼이, 휴대폰에선 은을 주원료로 한 페이스트 형태의 전자파차폐재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탄소나노튜브·전도성 고분자 등의 신소재를 전자파 대책 소재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널리 쓰이던 은 페이스트 소재 전자파차폐재가 경쟁 격화와 단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원소재인 은 자체가 워낙 값이 비싸 가격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소재 채택으로 은의 사용량을 줄이고 전자파 방지 효과를 높이는 기술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도전성 물질을 사용, 전자파를 반사·차폐하는 차폐재 외에 자성 재료를 사용, 전자파를 아예 흡수해 버리는 흡수체도 주목받고 있다.
전자파차폐재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은 가격은 고정돼 있고 단가 하락은 계속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탄소나노튜브·전도성 고분자 등 은을 부분 대체할 수 있는 소재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폴리메리츠(대표 오응주 http://www.polymerits.com)는 전자파차폐재의 은 사용량을 30% 가량 줄일 수 있는 전도성 고분자 소재를 내놓았다. 360도의 고온 및 알칼리 환경에서도 전도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AMIC(대표 최용도 http://www.amic.co.kr)는 은 페이스트에 탄소나노튜브를 첨가한 전자파차폐재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같은 무게일 경우 기존 제품보다 부피가 1.5배 가량 커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잉크테크(대표 정광춘 http://www.inktec.com)도 전도성 잉크를 전자파차폐에 활용할 계획이다.
창성(대표 배창환)·자화전자(대표 김상면) 등은 자체 금속 및 자성 소재 기술을 활용, 전자파 흡수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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