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에 이어 KT가 100메가 초고속인터넷 도입을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100Mbps 초고속인터넷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20일 KT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명 입찰제안요청(RFP) 업체를 선정,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0메가 VDSL 장비에 대한 시험평가(BMT)를 실시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BMT를 통해 100메가 장비 공급 업체를 선정, 다음달 말부터 서울(강남, 강북, 서북부), 수도권(분당, 일산), 부산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을 통해 업체별 기술력과 제품 성능을 평가한 뒤 자연스럽게 상용 서비스로 연계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이에 따라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시대로 도입하게 되며, IPTV 등 차세대서비스 보급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100메가는 IPTV 등 실시간으로 서비스가 가능할 정도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KT가 요구하고 있는 장비 사양은 하향 100메가, 상향 50메가 장비며, 오는 10월부터는 일반 가정에 보급할 전망이다. 또 10월께 양방향 100메가 칩이 양산화되면 연말에는 본격적인 100메가 마케팅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재 공식적으로 BMT 참가 업체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다산네트웍스·텔리언·미리넷·우전시스텍·네오웨이브 등 5개 업체가 구두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특히 관심을 끄는 기업은 그동안 해외 수출에만 주력, 일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우전시스텍과 그동안 꾸준히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온 네오웨이브. 현재 KT에 50메가 VDSL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다산네트웍스·코어세스·미리넷·텔리언 등 4개사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KT의 본격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함에 따라 장비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졌다. 이미 이들 업체들은 이카노스 등에서 100메가 칩을 공급받아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자체 연구소 시험을 거쳐 현장 테스트를 실시중이다.
50메가 장비를 주력으로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T는 올해 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100메가 초고속인터넷 시대를 열어간다는 구상이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하나로텔레콤에 이어 KT가 100메가 BMT를 시작한 것은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 본격적인 100메가 시장으로 접어든 것을 의미한다”면서 “국내 초고속인터넷사업자간 속도 경쟁이 시작될 경우 장비 업체들이 제2의 VDSL 호황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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