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제품 유통 메카인 용산 전자상가 모델이 중남미 시장에 수출된다.
용산전자단지협동조합(조합장 이덕훈·이하 용산전자조합)은 아르헨티나 교포 경제인들과 공동으로 현지에 용산 상가 형태의 IT전문 유통상가 설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용산전자조합은 20일 한국무역협회(대표 김재철)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한·아르헨티나 경제인 연합회’ 소속 한인 기업인 25명과 공동 사업 방안을 모색하고 오는 24일에는 △아르헨티나 시장 공동진출 △현지 IT전문 유통상가 설립 △IT인력 투자이민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용산 상가에서 취급하는 국산 전자제품을 현지에 수출하는 ‘다품종 소량 수출’ 방안을 우선 추진하고 점진적으로 공동 수출브랜드 개발과 현지 IT 산업단지 구축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덕훈 용산전자조합장은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IT유통의 불모지에 가까운 중남미 국가에 용산 모델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조합이 앞장서고 용산구청, 한국무역협회, 용산 7개 전자상가 대표들과 힘을 합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한국무역협회 미주팀장은 “그동안 무역협회가 추진해 온 ‘복합무역’ 사업의 하나로 용산전자상가 모델 수출은 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한 첫걸음이며, 이를 통해 국내 브랜드는 물론이고 투자이민을 통한 IT인력 진출이 집중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아르헨티나 경제인 엽합회’는 지난 2003년 아르헨티나 대사관 주도로 결성된 교포 경제인 단체다. 섬유 중심으로 활성화됐던 현지 교포 경제계가 최근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리면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상하던 중 고국의 IT산업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공동사업 추진이 이뤄졌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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