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지방행정정보화 연찬회

지난해 2월 개관한 서울시의 ‘데이터센터’가 IT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 주최로 8일과 9일 이틀간 대구 GS프라자호텔에서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제22회 지방행정정보화 연찬회’에서 서울시는 정부기관 최초로 통합데이터센터를 개관한 직후인 지난해에만 4억9500만원의 순이익(비용절감)을 발생시켰으며 올 연말까지 15억원의 누적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데이터센터의 정량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로, 이같은 추세라면 총 22억원이 투입된 데이터센터의 투자비 회수시점은 내년 2분기 경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300여명의 전국 시도·시군구 정보화 관계관들이 모여 ‘지역정보화혁신 경진대회’ 성격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시 외에도 인천시와 대전시가 각각 ‘유비쿼터스와 인천의 정보화 방안’과 ‘u보육행정체제 구축을 위한 연구’에 대해 8일 과제 발표를 했다. 이밖에 강원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총 6개 시도가 이번 연찬회에 정보화 연구과제를 내놓았다.

 행자부는 이들 연구과제에 대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분임토론 등을 거쳐 합산된 점수를 근거로 수상작을 최종 선정, 9일 오전에 발표와 시상을 할 예정이다. 최우수기관은 대통령상(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또 우수기관에는 국무총리상(상금 200만원)이, 장려기관에는 행정자치부장관상(상금 15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특히 9일 행사에서는 김병수 정통부 소프트웨어진흥팀장이 나와 각 지자체 정보화 담당 공무원들을 상대로 SW유지보수에 따른 적정대가 지급과 공개SW 활성화 등을 위한 지자체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더존디지털웨어, 쓰리소프트, KTF 등 28개 IT관련 업체들은 이번 연찬회장 바로 옆에 별도 전시부스를 마련, 각 시도 정보화 담당 공무원에게 자사의 각종 SW와 솔루션을 선보여 이채를 띠었다.

대구=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사진: 권오룡 행정자치부 차관(맨오른쪽)과 조해녕 대구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연찬회와 함께 열린 ‘솔루션 전시회’에 참석해 출품작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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