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범수, 최휘영)이 중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아시아시장에 머물러 있던 NHN의 해외 사업이 세계 최대 게임 및 인터넷시장으로 꼽히는 북미로 확대될 전망이다.
북미시장의 경우 이미 엔씨소프트, 넥슨, 그라비티, 웹젠 등 주요 온라인게임업체들이 미국지사를 설립하고 공략에 나섰지만 게임포털업체가 진출한 사례는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 인터넷 포털업체로는 지난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미국 라이코스를 전격 인수해 진출한 바 있다.
NHN은 올해 북미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기로 하고 이해진 부사장을 주축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시장조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NHN 관계자는 “이 부사장과 글로벌팀을 중심으로 현지 조사가 잇따르고 있다”며 “NHN은 일본과 중국에 이은 첫번째 공략 지역을 북미시장으로 상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북미시장 진출 방식에 대해 “지사 설립, 파트너십 등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중”이라며 “일본이나 중국처럼 게임을 전략 아이템으로 가져갈 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NHN의 이같은 움직임은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의 비즈니스가 서서히 본궤도에 오르는데다 경쟁업체인 엔씨소프트와 다음이 먼저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 것에 자극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고 전략책임자(CSO)인 이 부사장이 직접 테스크포스를 이끄는데다 해외사업담당 CEO인 김범수 사장도 긴밀하게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중국 롄종 지분 인수와 같은 ‘깜짝 빅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NHN은 올해초 미국 야후가 한국 주요 인터넷업체 인수합병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 때 야후와 M&A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NHN측은 “북미시장 개척은 NHN의 장기 로드맵 가운데 하나이고 이제 그 시기가 된 것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장지영기자 장지영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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