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고방이 국내에 PDP 유리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아사히글라스가 90%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해온 국내 PDP 유리 시장에도 경쟁이 본격화돼 가격 인하 효과는 물론이고 국내 PDP 업계와의 공조를 통한 차세대 공정 개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유리(대표 이남근 http://www.hanglas.co.kr)는 일본의 센트롤글라스, 프랑스의 상고방 등 3사 합작의 PDP 유리 제조업체인 디스플레이글라스얼라이언스(이하 DGA)사를 2일부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10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한 DGA사는 한국유리, 상고방이 각각 3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센트롤글라스가 나머지 지분을 투자했다.
상고방은 한국유리의 8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DGA는 사실상 상고방의 자회사다.
초대 사장으로는 일본인인 스치이사라사와가 선임됐다. 이 회사는 군산에 가공공장과 용해로까지 포함된 일관 생산라인을 갖출 예정이며 우선 가공공장을 가동한 후 2006년 초부터 국내 PDP 업체들에 유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PDP 유리는 PDP 모듈 원가에서 10%의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국내에서는 아사히글라스가 가공공장인 한욱테크노글라스를 운영하고 있다. DGA의 최대 지분을 보유한 일본의 센트롤글라스사는 지난 2003년(2003.4∼2004.3) 매출액이 1154억엔(약 1조20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 2002년 ‘CP600V’라는 PDP 유리 개발에 성공, 지난해 국내 업체에 소량 PDP 유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아사히글라스가 국내에 가공공장(한욱테크노글라스)만을 갖춘 데 비해 DGA는 용해로까지 구축하는 일관 공장을 추진, 원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리 테스트 결과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사히글라스가 다면취 확대를 위한 대형 PDP 유리 개발에 소극적인 반면 국내에 유리 생산 법인 설립으로 이 부분에 대한 협조도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PDP 유리 전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6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아사히글라스가 9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 사실상 독점해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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