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게임은 살아움직이는 거야!

이번 주에는 핸디게임 시샵 백세현님이 모바일게임시장 불황 타개를 위해 이제 이통사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모니터링을 강화해 뛰어난 개발사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그렇지 않으면 패널티도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게임루키 환화우승님은 최근 ‘스프링캠프’라는 이름으로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실시한 온라인게임 ‘신야구’의 체험기를 보내왔습니다. ‘신야구’는 쉽지만 패키지게임 수준의 몰입도를 갖고 있다는 호평입니다.“요즘 잘되는 산업이 어딨어. 다들 근근히 버티는거지.”

얼마전 모바일 게임 개발사의 식구와 술한잔을 기울이며 들은 푸념이다. 조금 있으면 좋은 시대가 올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은 있지만 다들 매우 어려워 하고 있다는 것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얼마전 야구장엘 다녀온적이 있는데 정말 말그대로 ‘구름관중’이다. ‘불경기가 계속될수록 스포츠산업은 잘된다’라는 말이 역시나 맞아떨어지는 것일까? 야구장에 모바일 야구 게임의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게임의 매출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고 관계자는 전한다.

스포츠 산업처럼 모바일 게임 산업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돌파구는 관련 업계의 경영진들이 알아서 타개하겠지만 시장을 바라보는 유저로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모바일 3D게임대용량게임을 표방하는 GXG와 GPANG의 막대한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즐기는 유저들은 턱없이 부족하다. 앞뒤가 안맞는 유저공략이었다고나 할까.

유저들의 니즈가 분명히 있었던 3D게임대용량게임이지만 현재 시장에 적응되어 있던 유저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가며 게임을 즐길리 만무하다. 특히 최근 출시된 sky im-8300 모델은 GXG 콘텐츠들이 매우 느리게 돌아간다.

‘게임폰의 게임이 느려?’ PSP나 NDS 시장이 웃고 갈일이다. 50~60만원대의 고가의 휴대폰이 이렇게 또 한번 게임유저의 뒤통수를 친다면 유저들은 ‘우리가 베타테스터인가’하는 의구심마저 들게된다.

또한 콘텐츠 공급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하드웨어의 공급은 여전히 더뎌지고 있다. 1~2년전부터 야심차게 진행해온 프로젝트라고 보기엔 서비스 초기부터 여기저기 꼬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GPANG의 선전이다. 콘텐츠들이 꾸준하게 공급되어지고 있고 유저들도 많이는 아니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KTF나 CJ인터넷의 모니터링 또한 잘 이루어지고 있어 유저들의 니즈를 잘 파악해낸다. GXG 역시 자체평가단을 150여명 가량 운영하고 있어 유저와 커뮤니케이션은 무척 잘하고 있는 편이다.

이렇게 시장은 조금씩 달라져 가고 있다. 유저들의 목소리도 가까이 들어주고, 과거처럼 너도나도 하는 모바일게임 사업이 아니라 심사숙고 끝에 이 산업에 발을 들여놓는다. 대형 퍼블리셔가 하나둘 나타날 조짐이 보이기도 하고, 넥슨이라는 괴물이 모바일계의 괴물과 손을 잡으려고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심 환영하기도 하면서 ‘과연?’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표명하기도 한다. 유저는 이미 달라져 있고, 개발사 및 콘텐츠들도 달라지고 있다. 자 이제 이통사가 달라질 차례가 아닌가? 조금 더 유저편의적인 요금제들과 두리뭉실한 요금체계들을 정리해 정말 깨끗한 모바일게임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재편해야 한다.

모니터링도 조금 더 강화해 깨끗하지 못한 개발사들에게 패널티를 주고 좋은 게임은 최대한 밀어주는 제대로된 시장형성을 위해 이통사가 두팔을 걷어부치고 나서야 한다. 이미 돌아선 유저들에게 당근을 주기엔 요즘처럼 좋은 때도 없다.

핸디게임 시샵 백세현, bbaeksse@hanmail.net올해로 한국 야구 도입 100주년을 맞이한다고 한다. 그리고 시작이야 뭐 말이 많지만, 지난 1982년부터 한국에 프로야구가 출범해 수많은 스타들이 탄생했고 수많은 이야기들도 만들어졌다.

그런데 그 동안 오락실에서 선수들의 이름을 교묘(정민철 → 정민첨)하게 바꾼 게임들은 봤지만 온라인 게임에서 이렇다 할 야구게임이 없었다. 비록 PC 패키지 게임이지만 K리그가 피파 시리즈에 포함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을 봤을 때, 프로야구의 게임화는 조금 늦은 듯하다.

지난 5월 18일부터 스피링캠프를 차린 ‘新야구’는 KBO(한국야구위원회)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프로구단 8개팀의 선수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유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선택해서 2등신의 귀여운 캐릭터들을 조종해 팀의 승리를 위해 뛰어야 한다.

‘新야구’의 가장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쉬운 조작법이다. 기본적으로 방향키 4개와 Shift, Alt, ctrl키 등 총 7개로 모든 동작을 조종할 수 있다. 간단한 키 조작으로 다이빙캐치 슬라이딩 등 허슬 플레이를 마음대로 펼칠 수 있어, 야구장의 시원함을 모니터에 전달하고 있다.

또한, 각 팀에는 9명의 선발 선수 이외에 4명의 투수와 3명의 야수가 벤치에 있어서, 당일 컨디션 등을 고려해 라인업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투수의 경우 각 투수들마다 한계 투구수가 정해져 있어서, 선발투수를 선택하는 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타자는 투수의 와인드업 이후 공의 예상 경로로 타격초점을 이동해 정확한 타이밍에 타격을 해야 한다. 잘 맞은 공은 특별한 이펙트가 나와서 치는 순간 상당히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투수 역시 공 구질을 선택한 후, ‘팡야’처럼 컨트롤 바에 맞추어 눌러줘야 한다. 컨트롤 바를 지나거나 못 미치게 키보드를 누른 경우 실투로 이어져 장타를 허용할 수 있다.

아직 클로즈 베타도 아닌 스프링캠프라 서버운영 등에는 미비한 점이 있었지만, 유저 대부분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 나 역시 스포츠를 너무 좋아해 ‘新야구’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또한, 곧 애니파크에서 ‘마구마구’라는 야구게임이 뒤따라 나온다니 신나는 일들만 남은 것 같다. 앞으로 보여질 야구 온라인 게임.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한화우승 Pilzine@gamerooki.com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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