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송 구조개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통신위가 변호사와 회계사·위치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기로 해 대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통신위에 따르면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IT기술의 민원처리는 물론이고 자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의 조직을 정보통신부 실·국 수준으로 확대하고 변호사와 회계사·위치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 영입에 나섰다.
통신위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변호사 6명, 회계사 5명, 경영학·경제학·통신공학 박사 학위 소지자 3명, 네트워크·통신설비 전문가 2명, 위치전문가와 번호전문가 각 1명 등 모두 18명을 모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신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외부 전문가 충원이 어려워 재정, 통신회계 검증, 상호 접속 등 협정 관련 업무와 법률 적용 검토 등 고유 업무 수행에 문제가 있어 전문성 확보 차원에서 외부 전문가 확보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방송위와 통합을 논의중인 시점에서 조직을 키우는 것은 뭔가 다른 의미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통신위에 제기되는 통신민원은 최근 시장경쟁이 격화되면서 처리건수가 지난 2001년 한 해 5928건에서 2002년엔 1만806건, 2003년 1만5165건, 2004년 2만6605건으로 매년 급증, 최근엔 하루 평균 민원 처리건수가 93건으로 늘어난 상태다.
<박승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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