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남중수 http://www.ktf.com)는 EVDO와의 서비스 차별화가 이뤄지는 HSDPA 장비 상용화에 맞춰 하반기 이후 WCDMA 투자를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최근 국내외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HSDPA 장비 점검에 직접 나서는 등 서비스경쟁 본격화에 대비했다.
회사측은 2㎓ 대역을 이용하는 WCDMA 시장에선 기존 셀룰러-PCS경쟁시장이 가진 주파수 경쟁력 차이가 없어지고 해외로밍 경쟁력도 동등해지기 때문에 SKT와의 경쟁에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하반기 HSDPA 장비를 중심으로 3000억원대의 투자를 시행, 17개 시로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2007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전국망을 확보하고 상용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주요 CP들과 서비스 개발 협의회를 구성, 특화서비스와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있으며 국내 16개 관련 제조사와 기술개발협의회도 구성해 기술현안의 조기해결을 추진한다. 회사측은 또 초기시장에서 서비스 경쟁은 공정하게 전개하되 인프라는 상호협력을 통해 표준화하고 공동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지방 WCDMA망 투자를 위해서는 2㎓ 대신 SKT와 같은 800㎒를 쓰도록 해야 한다는 정책이슈를 제기하고 있다. 2㎓보다 투자효율이 좋은 800㎒를 SKT와 공동 이용토록 해야 공정하고, 효율적인 망 구축 경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회사 관계자는 “서비스 조기안정화와 후속투자의 선순환구조 정착을 통한 국가산업 발전차원에서 2G-3G번호이동성, 기지국 공용화, 주파수의 효율적 이용촉진 및 재배분의 합리화를 기대한다”며 “SKT와 망 전체는 아니더라도 대형건물이나 지하공간을 위한 인빌딩 시스템의 공용화를 추진해 투자효율화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또 KT가 추진하는 와이브로와의 관계에 대해 대체관계를 최소화하고 상호 보완재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투자시기, 규모,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차별화된 결합서비스 개발과 콘텐츠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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