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상장사, 1분기 실적부진 여파로 ROE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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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부진 여파로 주요 IT상장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하향세를 보였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0위권에 드는 7개 IT상장사 중 KTF를 제외한 나머지 6개사 모두 1분기 ROE가 전년 동기에 비해서 낮아졌다.

 ROE는 주주가 기업에 투자한 자본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비율로 지난 1분기 IT기업의 실적이 뒷걸음질치면서 ROE도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의 올 1분기 ROE는 4.26%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2%포인트 낮아졌으며 LG전자는 13.38%포인트나 떨어져 IT기업중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SK텔레콤(-2.10%포인트) △KT(-0.13%포인트) △하이닉스(-4.78%포인트) △삼성SDI(-4.55%포인트) 등도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 ROE가 떨어졌다.

 반면, KTF는 주요 IT상장사 중에서 유일하게 ROE가 개선됐다. KTF의 2005년 1분기 ROE는 4.84%로 1년 전에 비해 3.22%포인트 높아졌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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