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G’ 웹투폰서비스에 발목 잡힌 SKT

○…게임 전용폰을 이용한 3D 모바일게임 시장 선점을 놓고 라이벌 KTF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초기부터 ‘웹투폰 서비스’에 발목이 잡혀 KTF에 크게 밀리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

 웹투폰 서비스란 모바일게임을 휴대폰에서 직접받는 것이 아니라 PC(인터넷)에서 다운받는 것으로 3D 등 대용량 게임 서비스엔 필수적인 기술이지만, SK텔레콤은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GXG’를 오픈, 통화료 부담이 많은 유저들이 기피하고 있는 것.

 반면 KTF는 ‘지팡’을 오픈하면서 전격적으로 웹투폰 서비스를 도입, 다운로드 부담을 덜어주면서 SK텔레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게임폰 판매에도 불구, 다운로드 수는 4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

 모바일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KTF가 장시간 다운로드에 소요되는 통화료 수익을 포기한데 반해 SK텔레콤이 통화료 수익에 너무 집착한 결과”라고 한마디. SK텔레콤은 이에따라 20일부터 웹투폰을 지원하는 ‘IM-8300’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KTF를 따라잡을 지는 미지수.○…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E3를 앞두고 MS 등 유력 게임업체들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언론을 통해 조금씩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기업인 엔씨소프트도 E3 현장에서 빅 뉴스를 발표할 것이라는 추측과 소문이 나돌아 진위여부가 초미의 관심사.

특히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E3 현장에서 리차드 게리엇 영입, 길드워 공개 등 굵직굵직한 뉴스를 발표한 전력이 있는데다 이번 E3를 앞두고 언리얼3 엔진 구입의사를 밝히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여 이같은 추측은 무게를 얻고 있는 상황.

현재 업계에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3’를 MS의 차세대 비디오게임기 타이틀로 개발한다는 ‘E3 깜짝발표’를 준비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 상태.○…MS가 E3 개막을 앞두고 차세대 게임기 ‘X박스360’을 전격 발표하자 라이벌 소니측은 의외로 느긋한 표정이어서 눈길. 이는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PS3’는 X박스360보다 3배나 더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신경을 쓸만한 가치조차 없다는 것.

소니 한 관계자는 “회사 정책상 라이벌 제품과의 비교 발언을 할 수 없지만 PS3는 슈퍼 컴퓨터 수준”이라고 강조. 그러나 콘솔게임 전문가들은 “MS가 일본의 유명 게임 개발자를 대거 영입해 X박스360 타이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자칫 소니의 자만심이 화를 자초할까 걱정”이라고 일침.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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