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온라인게임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의 ‘탄트라’가 최근 해외 7개국에서 상용화하며 한풀이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탄트라’는 한빛소프트가 PC게임 유통사에서 개발사로 전환하기 위해 100억원 가량의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 데뷔작으로 개발했으나, 운영미숙으로 제대로 꽃도 피우지 못하고 사그러졌던 작품. 그러나 한빛은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한껏 새로와진 ‘탄트라V2’를 개발, 오픈하며 재기 가능성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탄트라’가 활로를 찾은 것은 해외. 국내에선 대대적인 리모델링에도 불구, 버전1의 안좋은 추억을 깨고 재기하기엔 힘이 부치는 실정이었다. 한빛은 이에따라 작년 하반기부터 대대적인 해외 마케팅에 착수해 중국,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성공적으로 유료 서비스중이다.
최근엔 대만(홍콩 포함)에서 ‘천전온라인(天傳 Online)’이라는 이름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가 유료 서비스국가는 총 7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대만에선 오픈 베타 3일만에 가입 회원 수 12만명, 동접 1만8000명을 돌파하는 등 대박이 기대된다. 적어도 대만에서 만큼은 ‘리니지2’와 ‘라그나로크’의 명성을 무색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탄트라’가 해외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무엇보다 인도풍 팬터지의 차별성과 철저한 현지화 작업, 그리고 파트너사의 전략적인 프로모션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작년초까지만해도 한빛소프트를 곤경에 빠트리며 ‘계륵’으로 전락했던 ‘탄트라’가 해외에서 성공하며 효자로 탈바꿈할 것인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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