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성인 콘텐츠 사업 ‘쑥쑥’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세계 이통사업자들이 광대역 서비스 가입자 확보와 매출증대를 위해 성인 콘텐츠 사업에 속속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미 유럽과 아시아 통신사업자들 사이에 반나체 여성이 등장하는 휴대폰용 성인 콘텐츠 사업은 빅 비즈니스로 부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불과 수년전에 시작된 성인 콘텐츠 시장의 규모가 올해 전세계적으로 1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휴대폰 성인 콘텐츠는 성에 관대한 유럽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업체가 프랑스텔레콤 자회사 오렌지다. 휴대폰을 이용해 이 회사 무선 포털에 접속하면 반나체 여성이 해변이나 석양을 배경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렌지는 하루 3달러85센트, 한달 기준으로는 6달러40센트의 이용요금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오렌지의 관계자는 포털에 접속하는 비디오중 4분의 1이 에로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부터는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의 휴대폰 이용자들은 비비안이라는 가상의 소녀와 에로틱한 채팅을 나눌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홍콩의 아티피셜라이프가 제공한다.

미국의 통신서비스 사업자와 성인용 콘텐츠 업체들도 서비스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성인용 콘텐츠 시장이 급속히 커지는 것은 비디오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휴대폰이 늘어난데 기인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에 따르면 이런 휴대폰 보급대수는 지난해 서유럽 2100만대, 아시아 1900만대, 북미 1400만대에 달했고 내년에는 공급규모가 4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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