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86서버가 서버 통합 프로젝트의 주연급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위 업무용 서버로만 인식됐던 인텔 제온 및 AMD 옵테론 서버가 리스크 및 아이테니엄 기반 서버들이 차지했던 서버 통합 시장에 하나둘씩 명함을 내밀고 있는 것.
이미 한국유니시스, 한국IBM,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시나이미디어 등이 x86서버를 활용한 서버 통합 레퍼런스를 속속 확보하고 있어 기존 32비트 컴퓨팅 환경이 64비트 컴퓨팅으로 전환하면서 x86서버 기반의 서버 통합이 최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x86서버를 기반으로 한 서버 통합은 4∼32웨이 하이엔드 x86서버, 수십개의 서버를 꽂을 수 있는 블레이드 서버, 각종 솔루션을 활용한 서버 등의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국유니시스(대표 강세호)는 고성능 인텔 제온 서버 라인업을 바탕으로 서버 통합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KT와 신한금융지주회사 그룹웨어 통합, 대우인터내셔널 로터스노츠 통합 등에 32웨이 제온 서버인 ES7000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에도 ETRI 그룹웨어 통합에 ES7000을 공급했다.
한국유니시스 남성능 부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공급돼온 1∼2웨이 서버들이 방대해지면서 서버 통합의 이슈가 또다시 떠오르고 있다”면서 “x86 서버 기반으로 통합 시장은 64비트 컴퓨팅 전환 요구와 맞물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IBM(대표 이휘성)도 디지털 음악 서비스 회사인 유리온, 인하대학교, 현대상선 등에 블레이드 서버 통합 레퍼런스를 잇달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가상화 솔루션인 VM웨어를 활용해 NT 서버를 통합하는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현재 보험 업체를 비롯한 5∼6개 업체가 기존 NT 서버 수십대를 2∼3대로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한국IBM 정진국 실장은 “x86 서버의 기능이 일부 메인프레임 기능까지 흡수해 점점 우수해지고 기존 업무를 마이그레이션하기도 쉽다”면서 “x86서버를 활용한 DB 및 애플리케이션 서버 통합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썬(대표 유원식)도 올해 의미있는 x86 서버 통합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게임 업체 윈디소프트에 리눅스나 윈도 기반이 아닌, 솔라리스10 기반의 썬옵테론 서버로 시스템을 통합한 것. 한국썬이 솔라리스10 기반 x86서버를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썬과 윈디소프트는 게임사업에서 썬옵테론 확산을 위한 전략적 제휴까지 체결했다.
미국 이제네라의 서버를 공급하고 있는 시나이미디어(대표 이대승)는 SK C&C의 메인프레임과 유닉스서버, NT서버 등을 블레이드서버인 블레이드프레임 3대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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