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IT산업 키워드는 u-SoC"

`IEEE ICC2005` 차기 IT트렌드 제시

‘유비쿼터스 시스템온칩(u-SoC) 시대가 온다’

 IT 분야의 기술 발전과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고 있는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정보통신 콘퍼런스(ICC)에 참가한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내놓은 향후 IT산업 키워드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유비쿼터스 시대는 ‘지능(Intelligence)’이 ‘내장된(Embeded)’ 시스템온칩(SoC)이 유무선 기기들과 통합하면서 구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어의 법칙’은 가고 ‘u-SoC’가 뜬다=리처드 템플턴 TI 사장은 17일 “무어의 법칙은 2020년으로 수명을 다하겠지만 통신과 오락을 하나의 칩에 구현할 수 있는 SoC 기술은 유비쿼터스 시대의 총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EEE ICC 2005’ 기조발제를 통해 “1960년대에는 트랜지스터와 같은 메인프레임 산업이, 1970년대는 기업용 미니컴퓨터 산업, 1980∼90년대는 PC산업이 전자산업의 흐름을 이끌었다”면서 “2010년 이후에는 실시간 신호처리가 가능한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퍼스널미디어(Microsystem Communication)가 전자산업의 흐름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 역시 “유비쿼터스를 한마디로 축약하면 ‘인텔리전트 임베디드’ 또는 ‘임베디드 인텔리전트’”라면서 “와이브로·DMB·모바일 RFID 등이 통합돼 향후 유비쿼터스 시대를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장관은 또 “IT839로 시작한 정부 정책은 앞으로 유비쿼터스 시대의 그늘이라 할 수 있는 해킹·바이러스·개인정보 침해 등을 보완해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3G 대(對) 무선랜(WiFi) 격돌=WCDMA의 차기 기술인 HSDPA와 와이브로가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한편, 이번 ‘ICC 2005’에서도 비슷한 논쟁이 재현됐다. 680여편의 논문 발표 이외에 각국의 통신기업들이 참여하는 16개 비즈니스응용세션(BAS)에서는 3G 이동통신과 무선랜이 경쟁재인지, 보완재인지를 다루는 이슈들이 제기됐다.

 패널로 참석한 한원식 KT 유무선통합팀장은 “무선랜은 이동전화보다 저렴한 가격에 무선인터넷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와이브로가 이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NTT CoM의 데라다 노리유키 이사는 “무선랜이 보완재일 수도, 경쟁재일 수도 있지만 종국에서는 인터넷전화(VoIP) 등 음성서비스가 결합돼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xDSL이냐, 케이블(HFC)이냐=향후 광대역통합망(BcN) 시대로 넘어가는 유선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대한 기술 논쟁도 화제를 모았다. SO들이 광동축혼합망(HFC)을 중심으로 xDSL 진영인 KT와 하나로텔레콤을 공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비슷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었다.

 다케시 미추이케 일본 KDDI 매니저는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는 케이블사업자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올IP 기반으로 한 FTTH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면서 “문제는 비용 절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탠 모이어 미국 텔코디아 부사장도 “xDSL 진영이 케이블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결국 일정한 서비스 품질(QoS)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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