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는 지금 BS15000 인증 획득 `붐`

선진화된 IT서비스 프로세스 체제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IT서비스 전체 진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룹 기반의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은 IT서비스관리 관련 세계 표준화 참조모델인 ITIL(Information Technology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ITSM 분야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국제인증 ‘BS 15000’ 획득에 ‘올인’하고 있다.

 17일 국내에서 BS 15000 인증을 맡고 있는 BSI코리아측에 따르면 업무 단위로 이미 인증을 받은 삼성SDS나 현대정보기술이 다른 영역으로 인증을 확대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연내 BS 15000 인증 획득을 위해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과천 데이터센터에 BS 15000 인증을 받은 삼성SDS는 구미 센터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으며, 특히 7월을 전후로 IT아웃소싱 서비스를 받고 있는 삼성 전 그룹사에 대한 인증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 역시 마북리 데이터센터에 이어 아웃소싱 서비스 관계사에 대해 추가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 eSCM 위주로 사업을 벌여온 LG CNS도 부평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서비스사업 영역에 대해 BS 15000 인증을 받기로 최종 결정, 이를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또 포스데이타와 대우정보시스템이 오는 9∼10월경 인증 심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KT SI/NI사업단도 IT아웃소싱 서비스 전담 조직에 대한 인증을 받기 위해 컨설팅사업자 선정을 진행중이다.

 BS 15000에 대한 관심은 SI 업체 외에도 일반 수요처 및 공공기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조달청이 조달 프로세스에 대한 BS 15000 인증 심사를 내달 착수하며, 한국증권전산도 오는 9월을 전후로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현재 ITSM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KTF도 BS 15000 인증까지 받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솔루션을 공급한 한국HP측과 협력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네트웍스도 내달 BS 15000 인증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화에스엔씨, 동부정보기술도 내년 초 BS 15000 인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이런 움직임은 자사 서비스 체계가 선진화된 표준 프로세스에 근거해 제공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받는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전민구 BSI코리아 위원은 “인증을 획득한 후 6개월 단위로 사후 심사를 진행하면서 프로세스가 꾸준히 관리되고 변화에 대응하는지 평가한다”며 “ITSM은 도입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일단 갖추어놓은 프로세스를 변화에 맞춰 관리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itSM포럼 한국지부로 출발한 ‘한국IT서비스포럼(회장 황경태)’에는 최근 LG CNS·베니트·한솔텔레컴·베어링포인트·이컨설팅·케이씨아이·한국썬·머큐리인터액티브코리아 등 주요 IT 기업들이 속속 가입, 회원사가 21개사로 늘어났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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