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유통업계 정품사용 캠페인 다채

SW 유통업체들이 정품SW 사용 확대를 위해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기존 단속기관의 일방적인 단속과는 달리 사용자들의 정품SW 사용을 유도하는 계몽 차원의 다양한 활동에 초점을 맞춰 이용자들의 부담을 더는 한편, 매출 확대에도 적지 않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우데이타시스템(대표 이진환)은 지난 2월 테크노마트에서 ‘조립PC 정품사용 캠페인’을 벌였으며 14일∼15일에 이어 오는 21일∼22일 양일간 용산 전자랜드에서 정품사용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정품OS가 탑재된 PC를 구매하는 선착순 100명에게 에버랜드 4인용 가족이용권을 증정한다. 이 행사는 조립PC업체들의 정품SW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행사로 전자랜드 내 38개 조립PC업체가 함께 참여한다.

 또 다음달부터 정품SW 사용 컨설팅을 위한 080 핫라인 운영을 계획 중이다. 콜센터 형식의 상담센터를 통해 불법SW 단속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업무상황에 가장 최적화된 라이선스와 제품구성 방법을 무료로 컨설팅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의 목적이 정품SW 사용 권장이기 때문에 상담업체의 익명성을 보장함은 물론 상담업체의 SW자산관리 정보도 보호한다고 다우데이타 측은 설명했다.

 소프트뱅크커머스(대표 문규학)는 자체 보유한 9000여 고객DB를 바탕으로 불법SW 단속에 대한 절차와 대응방안 등에 대한 무료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콜센터 상담원을 통해 개별 업체에 접촉한 뒤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인력이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프트뱅크는 100여 업체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35개 업체는 실제 추가제품을 구입해 매출과도 연결됐다.

 소프트뱅크 측은 특히 단속기관에 의해 단속을 받을 경우 합의를 위해 적정품목 이상으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이 큰 반면 사전 컨설팅을 통해 제품이나 라이선스의 중복구매를 줄일 수 있어 대상 업체들의 호응도 크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PC에 설치된 불법복제SW를 검색해주는 솔루션을 판매해 온 인성디지털(대표 서주석)도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정품SW 사용과 자산관리에 관한 컨설팅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품별 전문 컨설턴트 4명을 구성하고 이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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