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 기둥에 숨겨진 국가표준의 비밀을 찾아라.’
16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 단장한 정문에 7개의 기둥을 세우며 7가지의 국가 표준을 감춰 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정문은 화강석, 벽돌, 금속, 콘크리트, 알루미늄, 목재, 유리 등 7가지의 건축 재료들로 각기 제작돼 물질 대표, 온도, 시간, 질량, 전류, 길이, 광도 등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어 목재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자라나는 나무의 이미지를 통해 길이를 상징하고 있으며 빛을 투과하고 반사하는 성질을 가진 유리는 빛의 세기의 단위인 광도를 나타내는 식이다.
이들 정문 기둥은 가로 150∼330㎝, 세로 600㎝ 크기로 제작됐다. 예산은 7개 기둥에 2억원이 투입됐다.
한편 표준연은 오는 17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문 준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세경 원장은 “지난 2월부터 담장을 허물며 ‘열린 연구원’을 지향하는 차원에서 정문공사를 함께 진행했다”며 “일반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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