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가 PACS `활력소`로

지방자치단체 산하 보건소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신규 시장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지난 2002년 동작구와 2004년 동대문구가 각각 산하 보건소에 PACS를 도입·가동한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지자체의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PACS 업계가 제2의 호황을 누릴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와 마로테크, 테크하임 등 PACS 전문업계에 따르면 전국 246개 시·군·구 산하 보건소 가운데 PACS를 도입·가동 중인 곳은 2개에 불과할 정도로 PACS 도입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동작구와 동대문구에 이어 노원구가 오는 8월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원격방사선진단영상저장시스템(Tele PACS) 도입을 공식화한 상태다. 이 사업에는 인피니트테크놀로지와 테크하임, 월드엠시스 등 3개 전문업체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업계는 특히 보건복지부가 오는 2014년까지 농어촌 지역 주민의 보건의료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의료장비 및 정보화에 연간 8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전국적 PACS 수요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로테크, 테크하임, 인피니트테크놀로지 등 PACS 전문업계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PACS 도입을 검토하는 보건소를 대상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PACS 설명회 개최를 준비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영업 채비에 돌입했다.

 업계는 지난 99년 이후 대학병원과 대형 의료기관의 PACS 구축 붐을 사례로 제시하며 지역간 협진 체계 구축 및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보건소의 행보가 PACS 업계에 제2도약을 위한 전기가 될 것이란 희망 섞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 PACS 도입 확산은 원격판독과 연계된 원격진료시스템 도입 등 의료정보 전반에 걸친 수요 확산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PACS 업계 관계자들은 “주요 대도시 보건소를 중심으로 PACS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곳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예상대로 오는 2010년까지 100개 보건소가 PACS를 도입할 경우, 시장 규모가 500억원 안팎에 이르는 주요 수요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