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콜금리를 현행 3.25% 수준에서 6개월 연속 동결했다.
12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콜금리를 연 3.25% 수준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된 이후 6개월째 제자리를 지켰다.
한국은행은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건설투자는 부진한 모습”이라고 실물경기를 진단했다. 한은은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원활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등 금융기관의 여신 활동도 다소 개선되고 있어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한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대로 콜금리가 동결됨에 따라 금통위 발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관망세가 이어져 전날에 비해 2.17포인트 떨어진 921.21로 마감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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