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올해 하반기 광주광역시를 대상으로 댁내광가입자망(FTTH)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ETRI는 오는 11월까지 광산업클러스터 핵심도시인 광주 지역 4000세대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 뒤 2009년까지 향후 5년간 1194억원을 들여 2만세대 가입자에게 FTTH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서는 △FTTH 인프라 구축 △광인터넷 연동 시험환경 개발 △FTTH 기반 상용화기술 개발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가입자들은 고품질 영상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600Mbps 이상의 대역폭으로 원격 교육, 원격 진료, 사이버 아파트, HDTV급 VOD, 디지털 방송, 인터넷 방송, 온라인 가상 게임, 3D 영상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한편 ETRI는 이날 광주광역시청에서 FTTH 인프라 구축 전략수립을 위한 ‘FTTH 서비스개발 실험사업 공청회’를 중앙부처, 연구소, 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ETRI는 이날 공청회 의견을 수렴, 다음달 망사업자 및 서비스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 공고를 낸 뒤 사업운영위원회 심사 과정을 거쳐 7월에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TRI 광통신연구센터 송호영 FTTH서비스팀장은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가입자망의 고도화로 통신서비스의 질 향상과 광통신부품·통신업체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보가전 광통신 부품장비 등 전후방 연계 산업생산 유발 및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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