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인스턴트 메신저]주요 업체 메신저 소개

 ◇다음커뮤니케이션 ‘다음터치 2005’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은 지난 3월 ‘터치 2005’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터치 2005’는 출시되자마자 550만명이 다운로드 받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터치2005’는 감정·음식·생활 등을 나타내는 120종의 이모티콘 외에 40여종의 애니콘 서비스가 제공된다. 애니콘은 플래시 애니메이션 형식의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감정을 더욱 활기차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다.

 ‘터치2005’는 기존 메신저에서 제공하는 채팅·쪽지·메시지·파일전송·무선메시지 전송 뿐 아니라 한메일·다음카페·플래닛 등 다음 포털과 연계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메일이 도착하자마자 알려주는 것은 물론 자신이 가입한 카페에 새 글이 올라오거나 플래닛 방명록에 글이 올라오면 메신저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친구 목록도 200명에서 300명으로 확대됐으며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을 경우 또래친구·이성친구·지역친구 등 조건에 따라 자신에 맞는 대화상대를 검색해 볼 수 있다. 메신저 상에서 친구들과 다양한 퀴즈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네오위즈 ‘타키’

 네오위즈(대표 나성균 http://www.neowiz.com)가 세이클럽에서 제공하는 ‘타키’는 여타 메신저와 다른 목적을 갖고 태어났다. 즉 다른 메신저들이 웹사이트와 독립적으로 쓰이며 지인간의 대화가 목적이지만 타키는 세이클럽을 보다 쓰기 편하게 도와주는 도구로 최적화돼 있다.

 그렇다고 기본 기능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미니 투명 대화창, 1000여종의 이모티콘 등 기본 서비스도 타 메신저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타키’는 세이클럽의 커뮤니티 내에서 활동하다가 필요에 따라 잘 모르는 회원 간에도 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친구등록 없이 대화할 수 있다. 또 메신저를 통해 세이클럽 접속은 물론 미리 등록해 둔 커뮤니티나 홈피 접속도 한 번의 클릭으로 가능하다. 특히 대화상대 추천기능은 타키만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세이클럽에 자신이 미리 설정해둔 관심영역 및 연령대, 지역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세이클럽이 대화 상대를 추천해준다. 최근에는 ‘타키’에 접속해 두면 세이클럽 외에 게임포털 ‘피망’과 음악포털 ‘쥬크온’ 등 네오위즈의 패밀리사이트에 바로 갈 수 있어 활용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야후코리아 ‘야후메신저’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www.yahoo.co.kr)가 제공하는 ‘야후메신저’의 가장 큰 장점은 막강한 보안성이다.

 야후메신저는 금융 서비스나 결제 정보와 같은 특정 정보를 전달할 때 SSL(Secure Socket Layer) 암호를 사용, 제출된 정보를 서버에 저장한 후 나중에 같은 결제를 하거나 금융 서비스 사용시 별표로 표시되는 등 다시 보여지지 않기 때문에 정보 도용의 위험성이 줄어든다.

 야후메신저는 검색창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바로 즉시 검색결과로 연결된다. 또 온라인 음악 서비스 ‘비트박스’와 지역정보검색 서비스 ‘거기’는 물론 뉴스·증권·영화·날씨 등 사용자가 원하는 야후의 모든 서비스를 메신저 콘텐츠탭에 추가하거나 편집할 수 있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메신저 상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특히 증권의 경우 자신의 증권을 등록해 놓고 클릭 한 번으로 시황을 확인할 수 있어 금융권 직장인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야후메신저는 플래시 아이콘과 음성이 결합된 보이스콘 기능도 제공한다. 유무선 연동 메신저를 지향하는 야후메신저는 기종에 상관없이 휴대폰-휴대폰, 휴대폰-PC 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KTH ‘아이맨’

 KTH(대표 송영한)가 파란(http://www.paran.com)을 통해 제공하는 ‘아이맨(iman)’은 △신개념 메시징 서비스 △멀티미디어 기능 △파란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폴더째 파일전송, PC 원격 접속, 뉴스알림, 정보친구 등의 차별화된 기능을 갖고 있다.

 우선 폴더 전송 기능을 사용하면 여러 개의 파일을 따로따로 전송할 필요가 없이 한번의 전송만으로 간편하게 자료를 전달할 수 있다. 전송 속도에 있어서도 일반 파일 전송과 차이점이 없으며 파일 및 폴더 전송 도중에 끊기더라도 이어받기 기능을 활용하면 중간부분부터 다시 받을 수 있다.

 원격PC 접속의 경우 대화 중인 친구에게 컴퓨터 보기·쓰기 접속을 신청해 이를 수락할 경우, 상대방의 컴퓨터에 접속해 자신의 PC처럼 원격으로 통제 혹은 사용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간 공유 폴더 설정시 사용자간 정보 공유를 더욱 원활히 할 수 있는 등 강력한 P2P 기능을 지원한다.

 1:1 대화 기능과 더불어 제공되는 쪽지는 1:1 쪽지 및 단체 쪽지 발송, 대용량 파일 첨부도 가능하며 파란의 최신 뉴스가 메신저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정보만 골라서 업데이트해 제공돼 매우 유용하다.

 ◇버디버디 ‘버디버디메신저’

 버디버디(대표 황지윤 http://www.buddybuddy.co.kr)가 제공하는 ‘버디버디 메신저’의 컨셉트는 즐거움이다. 다른 메신저들이 대화창을 통한 채팅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반해 ‘버디버디메신저’는 쪽지 기능이 기본이어서 주고받는 재미가 있다.

 버디버디는 애니메이션으로 쪽지를 보낼 수 있는 애니쪽지나 귀엽고 재미있는 표정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모티콘인버디빈등 세심한 부분까지 이용자의 즐거움을 고려해서 만든 엔터테인먼트 메신저다.

 특히 최근에는 버디홈피·버디뮤직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의 연동을 강화해 메신저 상에서 한번의 클릭으로 홈피나 음악서비스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버디버디메신저는 주된 이용자 층이 파일을 주고받는 공유문화에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해 강력한 파일공유 기능을 제공한다. 파일이어받기·공유폴더설정·폴더전송·복수파일전송 등 다른 메신저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강력하고 다양한 파일공유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선보인 5.5 버전 역시 즐거움과 편리함에 초점을 맞췄다.

 ◇지란지교소프트 ‘쿨메신저’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의 ‘쿨메신저(http://www.coolmessenger.com)’는 지난 98년 개발된 국내 최초의 업무용 메신저다. 현재 전국 2500개 학교와 100여개 기업이 사용 중이다. 국내 업무용 메신저 브랜드 가운데 단연 1위다.

 일반 메신저가 업무 방해 및 보안 문제 등의 문제점을 가진 반면 ‘쿨메신저’는 신속하고 효율적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보안 문제를 해결해 메신저의 역기능을 순기능으로 전환시킨 게 특징이다.

 조직도 생성 및 관리, 온라인 회의, 음성·문자 채팅, 메시지·파일 실시간 전송, 문자메시지(SMS), 부재중 메시지 보기, 파일 공유 등 업무 환경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제공하며 사내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빠른 게 장점이다.

 부가 기능인 ‘쿨박스’는 파일 공유 기능으로 파일전송 없이 정보의 수시공유가 가능하게 해준다. 메신저와 파일 서버를 연동해 파일을 저장·공유·백업하는 것으로, 기존의 P2P나 FTP를 이용한 파일 공유 방법에 비해 보안성과 편의성이 월등하다. 각 폴더에 선택적으로 접근 권한을 부여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자신만의 자료실을 운영할 수 있다.

 ◇NHN ‘검색메신저’

 NHN(대표 최휘영)이 조만간 네이버( http://www.naver.com)를 통해 정식 선보일 ‘검색 메신저’는 네이버의 강점인 검색기능을 결합시킨 신개념 메신저이다. ‘검색 메신저’는 대화 중 별도의 검색창을 띄우지 않고도 대화창에서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고 대화 도중 알고싶은 지식을 즉석에서 찾아볼 수 있는 등 검색과 메신저가 결합된 게 특징.

 특히 네이버 블로그 이용자 가운데 친밀도가 가장 높은 ‘서로이웃’을 자동으로 메신저 이웃으로 등록시켜 관심 있는 블로거간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화내용을 블로그에 담을 수 있는 기능 △자신이 가입한 카페에 달린 댓글 등의 업데이트 소식을 바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 △다운로드시 함께 받을 수 있는 ‘네이버 데스크바’를 통해 이용자는 웹 브라우저 실행 없이 자신의 PC서 편리하게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지녔다.

 NHN은 앞으로 네이버를 통해 선보일 데스크톱 검색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울타리정보통신 ‘엣메신저’

 울타리정보통신(대표 한세용 http://www.atmessenger.co.kr)의 ‘엣메신저(@messenger)’는 P2P 기술을 활용해 서버 1대로 자그마치 100만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기업용 메신저다.

 ‘엣메신저’는 메신저로 연결된 PC들이 서로의 컴퓨팅 자원을 공유토록 하는 기술(MSC:Mega Socket Connection)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MSC기술은 중앙서버의 트래픽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게 특징. 따라서 서버 1대로도 최대 10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설비투자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해준다.

 또 여러 개의 기능별 모듈로 구성돼 기업체 요구에 따른 커스터마이징이 손쉽고 온라인 회의, 조직별·부서별 실시간 공지사항 전송, 음성·영상 통신, 파일 전송 및 공유, 일정 및 주소록 관리, 자체 데이터베이스 엔진 등 다양한 부가기능까지 갖춰 오피스 프로그램으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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