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 인천공항 2단계 항공등화 시스템 수주

 올해 발주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최대 규모 SI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은 인천국제공항 2단계 항공등화 시스템 구축 사업이 현대정보기술에 돌아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현대정보기술과 LG CNS, 포스콘 등 3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 및 가격 등 종합 평가 결과, 현대정보기술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현대정보기술을 비롯해 2· 3위에 오른 LG CNS와 포스콘에도 이같은 결과를 통보했다”며 “현대정보기술과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준비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08년 말 인천국제공항 2단계 개통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62억8400만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SOC 프로젝트로 이들 3개 업체는 외국계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전을 펼쳤다.

 현대정보기술은 독일의 하니웰과 컨소시엄을 이뤘고 LG CNS와 포스콘은 각각 스웨덴 세이프게이트 및 독일 ADB와 짝을 이뤘다.

 이에 따라 지난 98년 추진된 인천국제공항 1단계 항공등화 시스템 프로젝트를 수행한 현대정보기술은 2단계 사업마저 수주, 이 분야 절대강자로서의 위치를 재확인하게 됐다.

 한편 오는 2008년 6월 30일 완료 예정인 2단계 항공등화 시스템은 공항 등화시설은 물론 전원공급을 수행하는 수·배전시설, 등화제어 및 감시시스템, 지상 이동안내, 관제시스템, 탑승교 유도집현시스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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