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 과장의 인사발령이 너무 잦다. 지난 1년 사이에 3번이나 교체됐다. 정보보호산업의 실무를 책임지는 과장들이 업무 파악도 하지 못한채 자리 이동만 하는 셈이다. 정책의 연속성이 깨질 수 있고 행정력의 낭비가 우려된다.
정보통신부는 6일 문성계 전 중앙전파관리소 감시1과장을 신임 정보보호산업과장으로 임명했다. 전임 조경식 과장이 지난 1월 중순 부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4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내줬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정보보호산업과장으로 부임했던 김정원 과장은 8개월만인 지난 1월 정보통신협력국 국제기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2명의 과장이 각각 8개월, 4개월 근무하고 자리를 옮긴 셈이다.
과장들이 산업 전반에 대한 업무 파악과 정책 집행에 대한 소신을 갖기도 전에 발령이 나는 바람에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정보보호 업체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1년 안에 3번째 정보보호산업과장이 바뀌었다”며 “정보보호산업 정책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과장이 너무 자주 바뀌면서 매번 산업 현황만 보고하고 이에 대한 대책에 답을 들은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 한 관계자는 “자주 바뀌는 것은 사실이나 조직의 효율화를 위한 인사 이동”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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