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악성코드 짜증내지 마세요~

애드웨어와 스파이웨어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이른 더위에 이같은 악성 프로그램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그보다 피곤한 일은 없을 듯하다.

하지만 악성 프로그램이 많이 나온 만큼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악성코드 치료 전문 프로그램도 많이 나와 있다. 더구나 이같은 프로그램은 크기가 작아 설치가 간편할 뿐 아니라 대부분 프리웨어 형태여서 부담없이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알아본다.간단하게 검색·치료 버튼을 눌러 설치된 액티브X를 차단 또는 삭제하거나 시스템에 설치된 각종 악성 프로그램을 제거할 수 있어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프로그램이다.

모니터링 기능이 내장돼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시스템에 악성코드나 프로그램이 설치 또는 실행되는 것을 감지에 알려주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스위퍼 기능을 이용해 불필요한 레지스트리, 파일, 히스토리 등을 삭제하고 윈도 시작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시작 프로그램을 관리할 수 있어 유용하다.

스위퍼 기능은 3.x 이전 버전까지는 별도의 시스템 관리 프로그램으로 존재했었지만 이후버전부터 하나로 통합돼 더욱 편리해졌다. 특히 이전에는 업데이트를 위해 모든 프로그램을 통째로 다운로드해야 했었지만 5.0버전부터는 업데이트 CDV 파일만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도록해 업데이트도 간단해졌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 회원 가입후 1주일간 사용할 수 있는 셰어웨어이며 이후에는 일년간 3000원의 비용을 내고 정회원으로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이 프로그램은 시작 페이지가 바뀌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주고 수시로 뜨는 알 수 없는 팝업 광고,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 익스플로러의 새로 생긴 툴바 등을 간단히 제거해준다.

‘다간다 No-AD’와 비슷한 성능에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갖췄고 스파이웨어 검색속도도 빠른 편이다. 특히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처럼 감시 기능을 제공해 실시간으로 악성코드와 스파이웨어를 감지할 수 있다.

검색된 악성코드를 치료하는 기능은 무료로 제공되는데 악성코드로 인해 생성된 레지스트리와 파일, 의심이되는 쿠키, 임시파일 등을 제거해주는 서비스는 유료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제거되지 않는 스파이웨어를 비롯한 악성 프로그램은 신고하기 기능으로 신고하면 24시간 내로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다간다 No-AD’와 마찬가지로 자동 업데이트가 지원돼 매번 새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최신 버전을 유지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제작사 작은거인의 한글도메인 키워드 기능을 이용해야 하는 애드웨어다.이 프로그램은 트랙킹코드와 악성코드를 검사해 신속히 제거할 수 있는 이코노미 진단과 악성코드 발견시 레지스트리까지 정밀 진단을 해주는 프리미엄 진단으로 진단방식이 이원화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진단을 이용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정확하게 진단해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이를 이용하면 각종 악성코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설정된 시간마다 주기적으로 악성코드를 검사해주는 예약 감시 기능도 제공된다. 이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사용자가 신경을 쓰지 않아도 컴퓨터가 알아서 백그라운드에서 악성코드를 제거해줘 편리하다.

이 프로그램은 이외에도 하드디스크 정리, 히스토리 정리, 시스템 관리, 내 PC정보보기 등의 부가 기능을 제공해주며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웨어다.다잡아, 다간다 등에 비해 늦게 선보인 프로그램이지만 성능만큼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악성코드를 검사하고 치료하는 기능, 악성코드의 면역·예방 기능, 원치 않는 액티브X 프로그램의 차단과 삭제 등 크게 3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중에서 면역·예방 기능은 백신처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악성코드가 사용하는 액티브X형식을 미리 사용할 수 없도록하는 방식이어서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차별화된다.

이 프로그램 역시 프리웨어이지만 현재 공식적으로 개발이 중단돼 후속 지원이 없다는 점이 약점이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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