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SW 연구기반 갖춘다
티맥스소프트가 100여억원을 투자해 제 2연구소 설립에 나선다.
티맥스소프트(대표 김병국)는 IBM, 오라클, SAP 등 글로벌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빠르면 오는 7월 중 경기도 분당에 제 2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티맥스소프트는 현재 분당에 대지 193평·연면적 1267평, 지상 8층·지하 2층 규모의 연구소를 가동하고 있다.
이번 제 2연구소 설립은 현재 140여명의 연구인력을 연말까지 최대 220여명으로 늘리는데 따른 연구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제 2연구소가 본격 가동되면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연구센터를 갖추게 된다.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최고기술담당책임자(KAIST 교수)는 “현재 연구소는 200여명의 인력을 소화할 수 있는데 이미 수용능력을 넘어섰다”며 “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제 2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를 위해 분당에 기존 연구소 규모의 건물을 매입하기로 하고 물색 중에 있으며, 빠르면 7월 말까지 최종적으로 결정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교수는 이어 “제 2연구소는 기존 연구소 수준인 1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며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세계 굴지의 금융기관과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최근 최종 심사를 마쳤기 때문에 투자 받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제 2연구소가 준공되면 제 1연구소는 미들웨어 관련 제품, 2연구소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전담시킬 계획이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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