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S 본사업 스타트

3개 영역을 분리해 새롭게 구축하는 455억원 규모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본 사업(NEIS 물적기반 구축사업)이 이달 중 본격 시작된다.

 특히 본 사업에 적용되는 서버의 요구 성능이 시범 프로젝트에 적용했던 시스템에서 다소 변화될 가능성이 커 교육부가 제시할 입찰제안서(RFP) 향배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지 2월 2일 3면 참조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애초 일정인 7월경 본 사업을 시작하려면 6월에는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며 “이달 중 제안설명회를 개최해 프로젝트 추진 방식 및 입찰제안서(RFP)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초미의 관심사는 RFP에서 제시될 서버 성능 요구 조건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측은 “RFP를 위한 사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입장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다만 그룹이나 단독 서버라 할지라도 편재되는 학급 수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룹이든 단독 서버든 서버 규격을 일관되게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시범사업의 경우 단독 서버와 그룹 서버의 요구 성능 조건이 각각 한 가지로 제시됐지만 본 사업에서는 그룹 및 단독 서버의 요구 성능을 조건(학급 수 및 학생 수)에 따라 두 개 이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돼 이렇게 될 경우 제안사는 동일한 그룹 서버라 할지라도 조건에 따라 복수의 서버 플랫폼을 제안해야 한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지난해 말 NEIS 플랫폼 선정 기준을 발표하며 “시범사업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핵심이고, 개발 후 시스템이 적합한지를 테스트해 플랫폼을 다시 선정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혀 본 사업에서 서버 플랫폼 변화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교육부는 시스템 및 솔루션 구매 방식은 교육부 주관으로 조달청을 통해 일괄 구매하고, SI업체가 소요 장비를 제안하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본 사업 역시 특정 서버 플랫폼을 명시하지 않는 ‘일정 성능 구현’을 전제로 한 완전 경쟁 방식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NEIS의 리눅스 적용 여부는 SI업체들의 선택에 따라 1차적으로 운명이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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