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자로 산업기술시험원(KTL)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마무리하는 강윤관 원장은 퇴임을 목전에 두고 ‘어느 CEO의 도전’이라는 책자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강 원장이 지난 2000년 2월부터 약 5년간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인증시장 발전에 노력하면서 느낀 경험들이 녹아 있다. 하지만 강 원장이 이 책에서 대부분 할애한 것은 효율적 조직 운영과 노사문화다. 그 만큼 강 원장은 재임기간 노사 관계 정착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는 것을 방증한다.
강 원장은 이 책에서 ‘처음 원고를 쓰기 시작한 지 3개월 여,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이 완성되어갈 무렵 KTL을 떠나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고, 결국 이 글은 KTL을 떠나면서 남기는 고별사가 됐다’고 적고 있다.
KTL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건들 속에서 인간경영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는 강 원장은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조직문화’에 대한 보편적 메시지를 이 책을 통해 전달하는 것으로 퇴임사를 대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 표준·인증산업 발전에 미력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것을 천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지난 72년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상공부 산하 국립공업연구소를 시작으로 공업진흥청과 산자부 주요 요직을 거쳤다. 지난 2000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산업기술시험원 원장으로 취임한 강원장은 △동북아 5개국 상호 인증벨트 구축 △해외규격인증정보센터 설치 △아시아인증기관협의체 사무국 국내 유치 등을 통해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인증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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