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엽 하나로텔레콤 부사장과 김동수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진흥국장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특히 김동수 국장은 하나로텔레콤의 와이브로 사업 철회에 유감을 나타내며 향후 사업권을 신청하는 사업자가 있으면 검토 후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권순엽 부사장>
―하나로텔레콤이 당초 와이브로 사업권을 신청할 때부터 판단을 잘못한 게 아니냐.
▲애초 판단을 잘못한 게 아니라 시장 상황이 바뀐 것이다.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경쟁 심화, 관련 시장의 성장 둔화, 파워콤 같은 대형 사업자의 초고속인터넷 소매 시장 참여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와이브로는 사업성이 있는 것인가.
▲와이브로는 새로운 사업이라 기회이자 위험이라고 본다. 그런데 시장 환경이 급변해 HSDPA 등 새로운 서비스가 계속 나타나고 있어 와이브로 사업에 대해 좀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했다.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
―하나로텔레콤은 무선 관련 사업을 포기하는 것인가.
▲무선 분야를 포기하는 건 아니다. 다만 설비기반의 무선 분야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른 형태로 무선 서비스를 할 수 있다면 적극 고려할 생각이다.
<김동수 국장>
―사업권을 포기한 하나로텔레콤에 페널티가 있는가.
▲사업권 반납에 따른 페널티는 없다. 그러나 사업권 신청과 허가 절차에 행정 비용이 들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경우가 있다면 페널티를 주는 방향을 검토하겠다.
―이런 상황을 예측했나.
▲와이브로 사업자를 2개 선정할 경우 서비스 활성화엔 부정적이고 3개를 주면 (과당경쟁으로 인해) 공정경쟁 환경과 기업수익 측면에서 부정적이라고 봤다. 기술개발 등 정상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다. 와이브로는 정상적으로 시장에서 서비스될 것으로 판단한다.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지급 등의 배려가 있나.
▲신규 서비스 보조금 지급은 출시 시점에서 검토할 것이다. 결합 서비스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공정경쟁 확보 차원에서 서비스 결합에 허용해 준다면 허용하도록 법에 규정돼 있다. 법의 취지대로 하겠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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