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세계 최초 노트북 PC 발표를 기념해 전략 모델 3개 기종을 출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22일 출시되는 신제품은 박형·초경량·음향·영상(AV)기기 기술을 탑재한 고성능으로 업계 수위 델과의 정면 승부를 위한 모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3개 기종 모두 전압 및 전류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신소재 배선기술을 채용했고 기판의 면적을 기존 대비 약 30%나 축소했다는 것이 특징. 또 노트북 PC로서는 최초로 3차원 가속도 센서를 적용해 진동에 대한 정보 보호 기능을 향상시켰다.
도시바는 지난 85년 노트북 PC를 유럽에 출시한 이래 94년부터 2000년까지 세계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가격 경쟁의 격화로 지난 해는 영업 손실이 474억엔 적자로 전락한 상태다.
도시바는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으로 저가 공세를 치중하는 델 등 미국업체들을 제압하겠다”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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