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세계 IT업계는 이 사람들을 주목하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 새로운 인터넷 세계를 주도할 5인을 선정하며 이들이 향후 세계 IT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부분 30대인 이들은 이미 컴퓨터, 통신 등 영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브램 코헨(Bram Cohen·32)=유명한 P2P 소프트웨어인 비트토런트 개발자. 빌게이츠 처럼 대학(뉴욕 주립대)을 중퇴했다. 그가 만든 비트토런트 소프트웨어는 용량이 큰 영화 콘텐츠를 다른 P2P 소프트웨어들보다 빨리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비트토런트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계속 성능이 진화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코헨은 미 대형 영화사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코헨은 비트토런트 개발 이유에 대해 “부를 얻거나 인터넷 콘텐츠의 불법 복제를 조장할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단지 여러 유형의 콘텐츠를 저가에 배포하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다.
◇조이 이토(Joi Ito)= 젊은 시절 대부분을 미국에서 보낸 일본계 인터넷 사업가. 시카고와 텁스 대 두곳을 중퇴했다. 미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인 PSI넷이 일본에 첫 시스템(노드)을 설치할 때 자신의 욕실을 그 장소로 임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런 이유로 PSI넷 일본 지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니오테니(Neoteny)라는 벤처캐피털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최근 야후로 넘어간 온라인 사진 공유 업체 플릭커를 비롯 여러 인터넷 기업에 투자했다.
◇존 본 테츠너(Jon Von Tetzchner·38)= 북유럽의 대표적 웹브라우저 개발업체인 오페라소프트웨어의 공동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 “유전자 깊숙이 창의성이 흐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난 창의성을 자랑하고 있다. 그의 할아버지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곡가 중 한명이다. 노키아와 모토로라 웹브라우저는 모두 오페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수도인 레이크자비크에서 태어난 그는 오슬로 대학을 졸업했으며 노르웨이 대형통신업체인 텔레노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첸 텐차오(Chen Tianqiao·32)= 중국의 대표적 게임업체 샨다의 창업자. “인터넷상에 중국판 디즈니 왕국을 건설하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중국 언론에 의해 “중국의 빌게이츠”로 불리기도 한다. 중국 최대 포털업체인 시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영역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니클라스 젠스트롬(Niklas Zennstrom·38)= 룩셈부르크에 본사가 있는 스카이프의 공동 창업자 겸 CEO. 지난 2003년 무료 인터넷폰을 무기로 홀연히 세계 통신시장에 등장, 큰 관심을 모았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에서 경영학과 엔지니어링 물리학 및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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