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SPN(대표 안성근 http://www.finespn.com)은 올 매출 목표를 200억원으로 설정하고 이 중 70%를 인텔리전트파워모듈(IPM) 부문에서 올릴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안성근 화인SPN 사장은 “기존 주력품목은 IGBT사업 부문이었으며, IPM사업 부문은 2003년에 매출의 22%, 지난해에는 매출 33% 정도를 차지했다”면서 “올해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신규품목을 개발해 IPM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인SPN은 오리온 PDP에 IPM을 공급해 왔으며, 이 부문 매출은 작년 23억원을 달성했다. PDP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기존 전원장치를 IPM으로 교체하려는 PDP 업체도 늘어나고 있어 이 분야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기존 공급처인 오리온PDP향 IPM 뿐 아니라 다른업체의 PDP에 맞는 IPM도 개발, 최근 제품 승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한, PDP뿐 아니라 세탁기 등 모터를 이용한 전자제품용(BID:Built-in DC-DC Converter) IPM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함에 따라 이분야에서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회사는 지금까지 매출의 50% 이상을 절연게이트형양극성트랜지스터(IGBT) 파워모듈 분야에서 올렸으며, 이 외 자동차용 안정기 전원모듈과 IPM용 기구물 등이 매출의 15%가량을 차지했다.
IGBT 파워모듈이란 게이트에서 온오프 신호를 줘서 전압을 제어하는 전력전자 회로 모듈이다. 회로구성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줌으로써 회로의 전체 크기를 줄여줄 뿐 아니라 응답속도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 제품은 화인SPN이 미국 아이시스(IXYS)에 ODM방식으로 수출하는 제품으로, 지난해 총 73억원 매출 중 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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