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업체 첫 단기 신용 공여

 LG전자의 PDP 모듈 수입업체인 BEKO, VESTEL사가 한국수출보험공사(대표 김송웅)로부터 구매대금 상환용 자금 1억달러에 대한 단기신용공여를 받게 됐다.

 수출보험공사가 해외 업체에 대한 단기수출보험(구매자 신용)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터키 공식 방문을 통해 성사됐다.

 구매자 신용이란 수출국 금융기관이 수입자 측에 수출대금 상환을 위한 금융을 제공하는 형태의 신용공여 방식이다.

 BEKO, VESTEL사는 LG전자에서 PDP모듈을 납품받아 자체 공장에서 완제품 TV를 생산한 후 이를 프랑스, 독일 등 대형 유통업체에 제공하고 이후 수출 대금을 LG전자에 상환하게 된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거래업체들의 신용 혜택을 얻게 됨에 따라 연간 2억달러의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터키 최대의 가전업체인 이 업체들과의 교역 규모도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사진: 이희범 산자부 장관(왼쪽 세번째),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네번째)과 김송웅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여섯번째)이 터키 최대 가전업체 BEKO, VESTEL 사장과 16일 단기구매자신용공여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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