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 호라이즌테크놀러지는 현금으로 인터넷 콘텐츠를 결제할 수 있는 소액결제시스템 ‘터치페이’를 개발했다.)
무인단말기에 현금을 넣으면 유료 콘텐츠를 결제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시스템이 등장했다.
이에 따라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전화ARS 등의 결제수단을 사용할 수 없는 미성년자들이 현금만 있으면 얼마든지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호라이즌테크놀러지(대표 임화준)는 인터넷 콘텐츠 소액결제시스템인 ‘터치페이’를 개발, 전국 PC방을 통해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터치페이’는 1000원, 2000원 등 소액의 현금을 단말기에 넣으면 인터넷 유료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바로 결제해주거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바꿔주는 신개념 시스템이다.
호라이즌 임화준 사장은 “그동안 미성년자들이 자신의 용돈으로 온라인게임 아이템과 같은 유료 콘텐츠를 결제하려면 선불카드를 구입하는 방법밖에 없었다”며 “이 시스템은 현금을 넣으면 바로 온라인으로 결제할 수 있고, 선불카드 같은 쿠폰으로 바꿔준다”고 소개했다.
호라이즌은 현재 영남과 호남, 경기지역 등에 PC방 총판 사업자를 선정하고 1차로 전국 2200여개 PC방에 ‘터치페이’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또 온라인게임, 인터넷 쇼핑, 커뮤니티 포털 등 다양한 인터넷업체를 ‘터치페이’ 파트너로 유치할 계획이다.
임화준 사장은 “현재 대부분의 소액결제는 PC방을 통해 이뤄지고 있지만 PC방 업주들이 유일한 결제수단인 선불카드를 관리의 어려움을 들어 판매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터치페이는 최첨단 키오스크를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방식이라 PC방업주들이 호의적으로 받아들여 머지않아 PC방 소액결제시장을 석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라이즌측은 현재 소액결제 시장은 인터넷 콘텐츠뿐 아니라 인터넷쇼핑 등 유통영역까지 합쳐 연간 10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장지영기자 장지영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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