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주요 리눅스 업체들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공개 소프트웨어(SW) 표준 플랫폼 출시 일정이 당초보다 3개월여 이른 5월 말로 앞당겨졌다. 이는 한·중·일 3국 리눅스 업체들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아시아눅스’의 출시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국내 공개SW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17일 정통부 관계자는 “한국형 공개SW 표준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 일명 ‘부여’ 프로젝트의 출시 일정을 당초 오는 8월에서 5월 말로 대폭 앞당기기로 참여업체들과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6월 말로 예정된 ‘아시아눅스’보다 한 달 먼저 상용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같은 결정은 나이스를 비롯한 굵직굵직한 국내 공개SW 프로젝트에서 선수를 쓰기 위한 포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부여’ 프로젝트는 자체 테스트 버전인 알파버전을 개발, 완료한 상태며 이달 말에는 다양한 하드웨어(HW)에 포팅해 테스트할 수 있는 베타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와 ETRI는 베타버전 테스트 후 보완작업을 서둘러 다음달 말 참여 업체들에 1차분 공식 플랫폼을 공급, 상용제품을 출시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와우리눅스는 최근 ‘한국형 공개SW 표준 플랫폼(부여)’을 기반으로 한 첫 제품을 개발,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ETRI 측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설치된 공개SW기술지원센터를 통한 중간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아시아눅스’나 외산 리눅스 제품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국내 리눅스 시장을 주도할 플랫폼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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