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e마켓 "고성장 感 좋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국내 선두 e마켓 1분기 거래규모 실적 및 올해 목표

국내 선두 e마켓플레이스업체들이 1분기 건실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도 고성장세 달성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이상네트웍스·서브원 등 선두 e마켓업체들은 1분기 전년 동기대비 적게는 14%에서 많게는 200% 이상의 거래규모 신장률을 올렸다.

이같은 실적은 1분기 기업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기에 진입하지 않은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2분기 이후 경기가 본격 회복되면 거래규모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소모성자재(MRO) 및 건설기자재 e마켓인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 http://www.imarketkorea.com)는 1분기 MRO부문 거래 급증에 힘입어 거래규모가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했다. 이 업체는 매년 하반기 거래규모가 급증하는 것을 볼 때 올 목표 2조4000억원 돌파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 e마켓인 이상네트웍스(대표 조원표 http://www.e-sang.net)는 기존 대기업 이외에 중소기업들도 거래에 대거 참가하면서 1분기 42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3551억원에 비해 19.1% 증가했다. 이 업체 조원표 사장은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펼치는 전자보증이 고객사들에 반응이 좋아 신규 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들도 거래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RO e마켓인 서브원(구 LGMRO 대표 김태오 http://www.serveone.co.kr)은 수익률이 매우 낮은 사급품목을 제외한 1분기 거래규모가 1550억원으로 작년 1분기(980억원)에 비해 58.2% 늘었다. 이 업체는 1분기 신장률이 워낙 커 당초 수립한 올 전체 거래 목표치(8000억원)를 돌파해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IT분야 e마켓인 빅빔(대표 금상연 http://www.dob2b.co.kr)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650억원의 거래규모를 달성했다. 이 업체는 이같은 신장세를 이어가 올해 5000억원의 거래규모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MRO e마켓인 엔투비(대표 김봉관 http://www.entob.com)와 의료 e마켓인 이지메디컴(대표 최재훈 http://www.ezmedicom.com)도 1분기 각각 22.2%와 55.5% 증가한 1100억원(추정치)과 700억원의 거래규모를 달성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