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 관리의 기준과 절차를 국제표준에 맞도록 재설계하자”
한국기록관리협회(회장 김태수)는 13일 무주리조트 티롤호텔에서 ‘제8회 기록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15일까지 계속되는 이 마라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기록관리시스템을 전자문서시스템·정부업무관리시스템·지식관리시스템·정보공개시스템 등과 연계, 통합운영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공공기록물의 관리체계와 자료관시스템의 구축 및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가기록물 관리의 혁신방향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기존 자료관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고려사항과 구축 이후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된다. 200여명의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자료관시스템 업체를 포함해 20여개의 관련업체가 전시회를 갖는다.
◇정부 ‘기록혁신 로드맵’ 곧 발표=박찬우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원장은 13일 기조강연을 통해 “국가의 모든 공적행위에 대한 기록이 철저히 기록이 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를 위해 “최근 정부혁신위원회 차원에서 ‘기록혁신 로드맵’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며 이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올해 말까지 법제도 정비 등 혁신기반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기록혁신 로드맵을 이달 중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기록물 표준 마련된다=국내 전자기록물 관리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표준이 미비하다는 점이다. 이번 워크숍은 이에 따라 전자기록물에 대한 표준 사양에 대한 방향성을 제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대량 기록정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정리,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표준사양도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대량 기록정보의 보존관리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디지털아카이브 구축사례 제시=현재 국가기록물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에 대한 시스템이 개발되고, 이 시스템에 관련 기록정보들이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되고 있다. 정부와 관련 업계는 이러한 기록정보DB 구축사업이 진전된 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기록관리협회는 이번 워크숍에서 캐나다 맥길대학교 박은경 교수를 초청해 미국과 캐나다의 디지털아카이브 구축사례에 대한 강연을 마련했다. 협회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디지털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정책방향 및 그 실무과정의 개척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무주=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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