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발전 의원 모임, 한중 교류 역점 추진

 ‘e스포츠&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중국과의 e스포츠 교류 채널 강화를 창립 첫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14일 국회도서관에서 김한길·김원웅·이광재의원등 26명의 여당 의원으로 출범하는 e스포츠·게임산업발전을 위한 국회의원모임(e스포츠발전모임)은 내달말 2008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 ‘e스포츠 문화사절단’ 활동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향후 e스포츠를 실제 올림픽 축제와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베이징올림픽의 홍보 에 e스포츠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방문에선 ‘한·중 e스포츠 대표단 협력 조인식’, ‘한·중 e스포츠 대표팀 친선경기’ 등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e스포츠발전모임은 e스포츠 자체의 부흥 및 해외 문화교류에 그치지 않고, 이를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 창구로 역할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출범 원년인 올해 말부터 내년 1월까지 중국 전역을 순회하며 ‘한국게임박람회’를 개최한다. 민간차원의 교류 전시회가 아니라, 한-중 양국정부가 함께 하는 전시회로 치뤄지며 게임전시회와 e스포츠 행사, 전문콘퍼런스·세미나 등이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수출박람회로 열리게 된다.

e스포츠 발전모임은 또 정부 및 의원 입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게임산업 진흥법과 별개로 ‘(가칭)e스포츠·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11월 정기국회 일정에 맞춰 공청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e스포츠&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마련될 출범식에서 우상호·정청래의원을 공동간사로 선임하고 ‘한국 게임산업의 지속성장과 e스포츠의 역할’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열 계획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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