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에 대한 대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에너지 전문기업인 대성그룹이 e러닝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대성그룹은 올해를 ‘대성그룹 세계화 출범 원년’으로 선포하고 문화·교육·미디어 부문을 3대 전략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최근 그룹 내 IT 계열사인 시나이미디어(대표 이대승)를 통해 e러닝 사업부문을 신설, 관련 사업을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성그룹은 계열사인 바이넥스트창업투자와 대성닷컴을 통해 영화 투자 및 모바일 게임 사업에 나선데 이어 e러닝 사업에도 진출함으로써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 콘텐츠 및 e러닝 산업 분야를 집중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나이미디어의 이러닝사업부문은 삼성SDS출신 임원들이 영입돼 B2B·B2C e러닝서비스, 교육컨설팅 및 과정 개발 사업, 학교 정보화 사업 등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까지 학교 e러닝 지원센터 구축, 브렌디드러닝 연수사업 등 다양한 공교육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나이미디어는 특히 기업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부터 초·중·고교 정보화 사업, 모바일 교육 사업, 온라인 학원 사업 등에 이르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 년내 e러닝 토털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외부 e러닝 전문 기업에 위탁해온 대성그룹 임직원에 대한 교육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중소기업 대상 인터넷 통신 교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e러닝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주력인 에너지사업과 함께 ‘몸도 따뜻하게 마음도 따뜻하게’라는 그룹 모토에 적합하도록 e러닝, 디지털 콘텐츠, 게임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성그룹은 대구도시가스·경북도시가스·바이넥스트창업투자·시나이미디어·대성닷컴 등 15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최근 영화·게임 등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및 사업 추진으로 눈길을 끌어왔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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