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들인 공에 비하면 아직 멀었습니다”
오영식 에어코드 사장은 지난해 성적표인 매출 70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순이익 2억7000만원을 들여다보며 말한다. 에어코드는 98년 데이터방송이라는 신규 시장을 노리고 설립된 첫 벤처업체. 그간 국내 데이터방송이 궤도에 오르지 못해 거의 ‘제로’시장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의외의 말이다.
에어코드는 올해 200억원 매출을 예상하며 본격적인 데이터방송 솔루션 시장 개화를 기대하고 있다. 케이블방송에서 데이터 본방송이 속속 시작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지상파의 데이터방송도 본 게임에 들어간다. TV기반 전자상거래(일명 t커머스)도 올해 시작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와 위성DMB, IPTV 등 신규 방송매체에서도 데이터방송 도입이 무르익고 있다.
오 사장은 “올해는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자의 TPEG 송출서버와 저작도구, T커머스 사업자의 데이터방송 솔루션 등 신규 시장에 진입하고, 또 차기 시장 공략을 위해 IPTV 데이터서버, 위성DMB 미들웨어 등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에어코드는 앞으로 지상파방송, 지상파DMB, 위성DMB, IPTV 등 신규 매체 시장에 진입해 이미 시장 선점에 나선 케이블방송을 포함해 모든 방송환경에서 데이터방송 솔루션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도 시야에 넣고 있다.
오 사장은 “데이터방송도 ‘방송’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방송 콘텐츠가 바뀌어야하며, 따라서 얼마나 저렴하고 빠르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데이터방송 관련 저작 및 운영·편성도구 분야에서 압도적 우위를 갖춘 에어코드가 향후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강점을 가지리란 근거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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