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본부장 박문화)가 서울 여의도와 가산동, 경기도 평택을 잇는 ‘트라이앵글’ 체제로 재편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생산은 평택, 국내해외 영업 및 마케팅은 여의도, 연구개발(R&D)은 서울 가산동으로 각각 통합하는 삼각편대 형태의 조직재편을 오는 5월까지 완료하고 ‘2006년 글로벌 톱3’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LG전자는 우선 오는 8일부터 현재 가산동과 강남 트윈타워에 위치한 한국마케팅 및 해외 마케팅 사업부를 여의도 트윈타워로 통합한다.
이로써 현재 강남 타워에 근무하는 300여 명의 해외 정보통신 마케팅 담당 직원들이 여의도로 이전하게 된다.
또한 오는 5월 말까지 청주 GSM단말기 및 구로구 가산동 CDMA 단말기 공장을 평택으로 일원화하는 작업을 완료, 공장이전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 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문화 사장이 이끄는 MC사업본부는 5월부터 평택공장에 헤드쿼터를 마련, 사업전략과 생산을 총괄적으로 지휘하게 된다.
이와 함께 CDMA GSM 공장 통합에 따라 현재 안양에 위치한 3세대(3G) 이동통신 연구개발(R&D)센터를 지난 2월 오픈한 가산동 통합단말연구소 옆 가산사업장으로 이전하는 후속대책도 수립된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차세대 휴대폰 개발을 담당할 핵심 연구인력들을 가산동 이동통신 통합단말연구소로 통합하면서 글로벌 시장개척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LG그룹과 GS그룹 간 계열 분리 후속작업의 일환으로 정보통신 마케팅 부서가 여의도로 이전하게 됐다”며 “ 서울 가산사업장(CDMA 단말기 생산)과 청주사업장(GSM 단말기 생산) 통합으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 공장은 LG전자와 노텔의 합작사인 ‘LG노텔’이 입주해 이동통신 네트워크 제품을 생산하는 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원가 절감을 통한 영업이익률 개선, GSM단말기 매출비중 확대 및 WCDMA 주도권 유지를 통해 내년 글로벌 톱3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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