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독일의 미디어그룹 베텔스만이 온라인 미디어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미디어 부문과 기술 산업 부문에서 인지도가 높은 업체들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개인 간 파일 교환 P2P 소프트웨어 업체 그록스터·모피어스 등의 사용을 꺼려 왔던 베텔스만과 P2P 금지가 차세대 기술 혁신을 막을 수 있다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는 기술 기업들의 편에 섰던 인텔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회사의 협력에 따라 인텔은 베텔스만의 서비스 및 기술 사업 부문 ‘아바토’의 새로운 온라인 미디어 파일 공유 플랫폼과 호환이 가능한 데스크톱PC·노트북PC·휴대폰용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크레이그 배럿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소비가전 산업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주요 변화는 컴퓨터와 통신, 콘텐츠가 융합하는 컨버전스 현상”이라며 “베텔스만과의 협력으로 이른바 ‘디지털 홈’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텔은 최근 PC 시장 외에도 디지털 소비가전 산업에 200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베텔스만은 음악·게임·영화·벨소리 등의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GNAB’를 지난주에 출시한 바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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