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제품의 미국 IT수입시장 점유율이 전년도에 비해 0.4%포인트 늘어난 7.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국인 일본·대만 등이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산 IT제품이 점유율을 넓혀 주목된다.
이 같은 사실은 KOTRA 샌프란시스코 무역관이 9일 미국 무역통계를 기초로 미국 IT제품 수입시장을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KOTRA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미국 IT 수입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0년 8.4%로 정점에 달한 후 2001년에 7.4%로 하락했으며 2002년과 2003년에는 7.5%를 기록했다.
KOTRA는 지난해 반도체·휴대폰·송수신기 부품·광섬유·디지털 프로세싱 유닛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IT분야 경쟁국인 일본은 1999년의 17.6%에서 지난해에 11.3%로 내려앉았고 대만도 99년의 8.6%에서 지난해 6.3%로 축소됐다. 또 멕시코도 지난해 16.3%로 2001년(18.8%)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한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2000년의 9.4%에서 지난해에는 25.3%를 차지, 대미 최대 IT수출국의 자리를 지켰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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