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정책의 일관성 유지 여부에 우려 표시
이헌재 부총리의 사의 표명으로 벤처업계는 정부의 ‘신벤처정책’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는 일단 정부의 경제 정책이 한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고 이미 신벤처정책의 큰 틀이 마련된 만큼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도 향후 정책의 일관성 유지 여부에 적지않은 우려를 표시했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듯 신벤처정책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던 코스닥시장은 이날 이 부총리 사임 소식에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500선이 붕괴됐으며 벤처캐피털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몇가지 점을 든다.
우선 이 부총리가 경제부처의 수장으로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중소기업특별위원회·중소기업청 등을 총괄해 신벤처정책을 주도적으로 펼쳐 온 점을 꼽고 있다. 특히 지난 1월21일 경제장관 간담회에서는 벤처활성화대책 주요 과제를 1분기 중에 완료하겠다고 말하는 등 벤처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 및 리더십을 발휘하던 터여서 사임 여파를 주시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 부총리가 벤처산업에 대한 높은 애착 및 관심을 바탕으로 정책을 펼쳐 왔다”면서 “새로운 부총리가 누가 될 것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벤처산업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도 “이 부총리의 사의가 벤처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벤처활성화 종합대책’이 변화없이 꾸준히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주식시장에 미치는 여파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이 부총리 사임으로 인해 투자심리는 어느 정도 위축되겠지만 이 부총리가 잘못된 정책으로 물러난 것이 아닌 만큼 기존 정책의 일관성이 담보된다면 중장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배·이호준기자@전자신문, joon·newlev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