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노텔 합작사 주요임원 어떻게 구성될까

LG-노텔 보드멤버 진용 어떻게 짜여질까.

 LG전자와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인 노텔네트웍스의 합작법인 ‘LG-노텔’ 본계약을 위한 실사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합작사의 CEO가 누가 될 것인지, 보드멤버는 어떻게 구성될 것인지에 대해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LG-노텔은 그동안 추진돼온 합작사와는 달리 유무선 기간통신장비를 개발·공급할 회사로, 최종 설립되기만 한다면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인력규모에서도 2000여명이 넘어 다국적기업으로서는 근래 보기 드문 대규모다. 나아가 생산공장과 연구소도 포함돼 본사―연구소―생산공장 등 유기적인 역할을 통해 삼성전자와의 경쟁 구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LG-노텔의 CEO는 이 때문에 어떤 인물로 정해지느냐에 따라 시장 판도변화를 가늠해볼 수 있는 변수중의 변수다. 통신장비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중 하나다.

 현재 LG전자는 자사의 몫인 보드멤버 2인중 한명인 초대 CEO를 누구로 내세울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에는 LG전자 내부 인사인 L씨를 CEO에 선임하는 방식이 유력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외부 인사 기용 가능성을 점치는 인사가 부쩍 늘었다. 국내는 물론 해외사업도 겸해야 하기 때문에 글로벌 감각과 전문지식, 나아가 업계는 물론 정관계 인맥을 두루 갖춘 인사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켠에서는 전직 고위 관료를 영입하기 위한 ‘접촉설’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로선 아무 것도 확인해줄게 없다”면서도 “아직 LG-노텔 합작사 설립 본계약이 맺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라고 말해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재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CEO를 외부 인물로 영입할 경우 나머지 보드 멤버는 내부 인사를 기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텔측 보드멤버 3인중 재무담당 임원은 노텔 본사에서 직접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동안 노텔의 한국사업을 담당해온 지사장은 당연직으로 보드멤버로 참여할 전망이다. 현재로선 지사장인 정수진 사장이 고사 의견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나머지 보드멤버 자리에 누가 선임되느냐에 업계의 시선이 자연스레 쏠리고 있다. 업계 한켠에서는 노텔코리아 임원급중에서 한 명을 임명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내놓았지만 의외의 결과도 예상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LG전자와 노텔 본사 관계자들이 실사중이기 때문에 논의나 추측 수준에 불과하다”면서도 “인사는 실사작업과 사업계획 수립 등의 단계를 거쳐 확정된다는 상식에서 보더라도 아직은 논의 수준일 뿐이며, 6,7월께나 가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

브랜드 뉴스룸